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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문의 칼럼] 무경성 톱니형 병변? 건강검진 대장내시경 조직검사 결과의 의미
조회수 149 등록일 2026-04-23
제목 [전문의 칼럼] 무경성 톱니형 병변? 건강검진 대장내시경 조직검사 결과의 의미
조회수 149
등록일 2026-04-23 12:37:06

 


 

[요약] 대장내시경 검사 중 발견되는 무경성 톱니형 병변(SSL, Sessile Serrated Lesion)은 납작하고 창백하여 정상 점막과 구분이 어려운 대장 용종의 한 종류입니다. 일반적인 선종과 마찬가지로 방치할 경우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암성 병변이므로 발견 즉시 내시경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안강병원 내과◦건강검진센터 ‘임닥터’ 입니다.

건강검진으로 대장내시경 받으시고 용종을 제거한 뒤, 조직검사 결과지를 받아 든 환자분들이 진료실에서 하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선생님, 선종은 들어봤는데 '무경성 톱니형 병변'은 대체 뭔가요? 이거 암인가요?"

이름부터가 한자어와 의학 용어가 섞여 있어 덜컥 겁부터 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실제 저희 서울안강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찾아낸 증례 사진을 곁들여, 이 낯설지만 아주 중요한 병변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대장 용종, 다 똑같은 혹이 아닙니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대장 용종은 대장 점막이 장 안쪽으로 돌출되어 자라난 모든 병변을 통칭합니다. 이 용종들은 성격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선종 (Adenoma): 가장 흔한 전암성(암이 될 수 있는) 병변

  • 톱니형 용종 (Serrated polyp):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세포 모양이 톱니바퀴처럼 생긴 병변으로 증식성 용종 (hyperplastic polyp), 무경성 톱니형 병변 (SSL), 전통 톱니형 선종 (TSA)로 세분화

  • 염증성 용종 (Inflammatory polyp): 암과 무관한 염증성 흔적

이 중에서 선종, 무경성 톱니형 병변, 전통 톱니형 선종은 대표적으로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이어서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오늘 살펴볼 것은 무경성 톱니형 병변 입니다.

2. 무경성 톱니형 병변(SSL), 왜 꼭 떼어내야 할까요?

과거에는 대장암이 주로 '선종'에서 출발한다고 믿었습니다.(선종-암 발병 기전) 하지만 최근 의학계에서는 대장암으로 가는 또 다른 치명적인 고속도로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톱니상 암화 경로(Sessile serrated neoplasia pathway)'입니다.

즉, 무경성 톱니형 병변(SSL) 역시 선종과 마찬가지로, 내버려 두면 시간이 지나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암성 병변'이라는 뜻입니다. 암의 싹이 될 수 있으므로 대장내시경 시 발견하여 반드시 잘라내야 합니다.

3. [실제 증례] 숨바꼭질의 달인, 아차! 하면 놓칩니다.

무경성 톱니형 병변(SSL)이 중요한 이유는 '잘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무경성 톱니형 병변(SSL) 은 이름 그대로 목이 없이 납작하고(Sessile), 창백하며, 주변 정상 대장 점막과 색깔이 거의 똑같습니다.

납작하고 점액질만 살짝 덮여 있는 경우가 많아 대충 훑고 지나가면 정상 장벽처럼 보입니다.

아래 저희 병원의 실제 사례를 보실까요?


 

무경성 톱니형 병변_용종 사례

주위의 정상 점막과 경계가 모호하고 납작하게 퍼져 있어 놓치기 쉬운 용종입니다. 가까이서 관찰했을 때 창백하고 납작한 용종이 조금 더 명확해 보입니다.

 


 

무경성 톱니형 병변_점막절제술

Injector 와 snare 을 이용한 점막절제술 (EMR)을 통해 용종을 깔끔하게 제거하였습니다.

조직검사 report

제거한 용종의 조직검사 결과, 무경성 톱니형 병변(Sessile serrated lesion)으로 진단되었고 clear resection margin

즉, 절제면 깨끗하게 완전 절제 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서울안강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드리고 싶은 말씀!

대장내시경의 목적은 '암을 발견하는 것'이 뿐만 아니라 '암이 될 수도 있는 전암성 용종을 미리 찾아 제거하여 대장암을 원천 예방하는 것'입니다.

앞서 보셨듯 무경성 톱니형 병변(SSL)은 숨바꼭질에 매우 능합니다. 장 정결이 불량하거나, 검사자가 빠르게 스치듯 지나가 버리면 암의 불씨를 장 속에 그대로 남겨두게 됩니다.

그래서 대장내시경은 '누가, 얼마나 꼼꼼하고 세밀하게 관찰하느냐'가 검사의 질을 좌우합니다.

용종 제거 후 조직검사 결과지에서 '무경성 톱니형 병변'이라는 낯선 이름을 보셨다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대장암으로 갈 뻔한 위험을 저희가 한발 앞서 안전하게 차단했다는 뜻입니다.

환자분께서는 주치의의 안내에 따라, 제거된 용종의 개수와 크기에 맞춘 '다음 내시경 추적 검사 시기'만 잘 기억해 주시면 됩니다.

당신의 건강한 내일을 위해, 서울안강병원 건강검진센터가 꼼꼼하게 살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용종을 뗀 뒤 조직검사에서 무경성 톱니형 병변이 나왔는데, 지금 암에 걸린 건가요?

A. 현재 대장암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선종과 마찬가지로 방치할 경우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전암성 병변'이므로 진단적 제거를 한 것입니다.

Q. 일반 용종(선종)이랑 무엇이 다른가요?

A. 모양과 발생 기전이 다릅니다. 선종은 버섯이나 혹처럼 솟아오르는 반면, 무경성 톱니형 병변은 납작하게 바닥에 붙어 자라며 점막 색과 비슷해 일반 내시경 관찰 시 발견 난이도가 훨씬 높습니다.

Q. 용종을 뗐으니 이제 대장내시경은 안 받아도 되나요?

A. 한 번 발견된 분은 대장 내 다른 점막에서도 유사한 용종이 다시 자라날 확률이 있습니다. 반드시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추적 관찰 주기를 설정하셔야 합니다.



 

* 본 포스팅은 의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서울안강병원 의료진이 직접 작성하였으며, 실제 진단 및 치료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게재된 내시경 사진은 환자의 동의를 얻거나 개인식별이 불가능한 교육용 자료를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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