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글은 안강 원장님께서 직접 쓰신 포스팅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통증박사 안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깨 사이, 날갯죽지 부위의 통증을 단순한 어깨 문제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 부위의 통증은 목(경추)에서 기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반대쪽 손으로 어깨를 만졌을 때 손바닥이 닿는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면, 이는 어깨 문제가 아니라 목과 연결된 근육 및 신경 이상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목에서 시작된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어깨와 등에까지 퍼질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적인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목과 어깨 통증, 구분할 수 있나요?

어깨 통증이 단순한 근육통인지, 아니면 목에서 시작된 문제인지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을 통해 그 원인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어깨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

✔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진다.

✔ 밤에 아픈 쪽을 아래로 하고 눕거나,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나타난다.

✔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밤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 목에서 기인한 통증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

✔ 날갯죽지 부위(견갑골) 주변이 지속적으로 아프다.

✔ 반대편 손으로 어깨를 만졌을 때, 손바닥이 닿는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 등 상부까지 뻗치는 통증이 있다.

 긴장성 목 증후군(Tension Neck Syndrome)이란?

목 통증은 단순히 근육의 문제만이 아니라, 신경, 디스크, 관절 등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목과 등에서 시작된 통증이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스트레스와 결합될 경우 '긴장성 목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긴장성 목 증후군의 특징

✅ 단순한 목 통증이 아니라 **자율신경계 증상(수면장애, 소화장애, 이명, 목의 이물감)**이 동반될 수 있음

✅ 심할 경우 우울증, 불안증 같은 심리적인 문제까지 유발될 수 있음

✅ 통증이 장기화될 경우, 섬유근육통(Fibromyalgia)의 아류로 진행될 가능성도 존재

 등 통증도 목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등 통증을 별개의 문제로 생각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등의 통증은 목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등을 덮고 있는 주요 근육이 목에서 나온 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등과 어깨가 지속적으로 아픈 경우, 목 건강을 함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과 등의 통증이 심할 경우, 자살 충동을 느낄 정도로 극심한 예도 보고될 만큼 조기 치료가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