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디스크 질환보다는 근막통증후군을 먼저 생각하세요! | ||
---|---|---|---|
조회수 | 1687 | 등록일 | 2024-06-20 |
제목 | 디스크 질환보다는 근막통증후군을 먼저 생각하세요! | ||
조회수 | 1687 | ||
등록일 | 2024-06-20 10:40:54 | ||
디스크 질환보다는 근막통증후군을 먼저 생각하세요!
대표 원장 고영진
컴퓨터 작업을 오래하고 나서 목과 어께 주위의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두통이나 팔의 통증을 함께 호소하기도 한다. 또 가벼운 달리기를 하고난 후에 요통과 함께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이런 경우 많은 환자들은 목이나 허리의 디스크 질환으로 생각하여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많은 검사와 치료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런 증상의 대부분은 목과 허리 부근의 근육에서 발생된 근육 질환이며 추간판탈출증(디스크 질환)을 비롯한 척추에서 나오는 신경의 손상에 의한 경우는 전체의 10% 이하로 알려져 있다.
우리 몸의 근육이 수축함으로써 어떤 일을 잘 수행하려면, 수축 후에 일정기간 동안 근육의 이완이 일어남으로써 근육이 작용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한다. 겨울철에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움츠리고 있거나, 늘 긴장된 상태에서 작업을 수행하거나, 단순한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하게 되면 근육이 피로해지며 근육이 수축한 상태에서 오랫동안 머물게 된다. 이런 경우에 근육의 일정한 부위에 “통증유발점”이 나타나며, 통증유발점 주위로 딱딱한 근육의 밴드가 형성되어 심한 근육통을 유발하고, 주위 관절의 운동범위를 제한하여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이런 근육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작은 충격이나 긴장에 의해 발생하는 근육통을 흔히 “근막통 증후군” 이라고 하며, 근막통증후군이 발생하면 그 근육뿐만 아니라 근육 주위의 다른 부위에도 연관통이 발생하게 된다. 어께관절 주위 근육에 근막통이 발생하면 두통이나 손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허리나 엉덩이 주위 근육에 근막통이 발생하면 무릎이나 발목에까지 연관통이 나타날 수 있어 흔히 디스크라 불리는 척추간판탈출증 등의 질환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근막통 증후군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려면 긴장속에서 반복되는 작업을 피해야하며, 불가피하게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작업을 할 경우에는 적어도 1시간에 5분 정도 근육의 신장운동(스트레칭)이 필요한데, 손쉬운 방법으로는 맨손체조를 2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다. 이런 신장운동으로도 근육통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근육이완제나 소염제 등을 복용하거나 찜질등 물리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또한 흔히 사용되고 효과적인 치료로 간단한 주사요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통증유발점을 찾아 생리적 식염수나 국소마취제 등을 주사함으로써 통증유발점을 기계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으로 신속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주사요법 후에도 주사요법의 효과를 증대시키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근육에 대한 신장운동이 필수적이다. 근본적으로 근육통을 예방하려면 매사에 여유를 갖고 긴장을 줄이며, 반복되는 작업이나 고정된 자세를 오랫동안 지속하지 말고, 적당한 근육 신장운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야한다.
그림. 경추부와 상지의 근막통증후군 통증 양상
그림. 요추부와 하지 및 두경부의 근막통증후군 통증 양상
|